선공개 영상 속 김현숙은 어린 시절 부모의 모습을 떠올렸다.
김현숙은 "지금은 엄마가 재혼을 하셨는데, 저도 친아빠가 계셨다. 예전에 친아빠가 음주가무 주색잡기에 능하셨다. 아침에 일찍 눈을 뜨면 항상 아빠 자리에 아빠가 없었다. '아빠는?'하면 아빠 숙직이라더라. '우리 아빠는 왜 맨날 숙직이지?' 싶을 정도로 외박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우리와 같이 나가서 놀기도 하는 가정적인 아빠를 바랐지만 그렇게 안 되다보니까 같이 사는 의미가 없겠다 싶어 이혼하셨다. 그리고나서 저는 '이제 공포가 끝나나?' 했는데 엄마는 홀어머니로 삼남매를 키워야 하니 경제적으로 너무 힘드셨다"고 털어놨다.
김현숙은 "형편이 안 좋은데 저는 예체능 진학을 원했고, 오빠는 의대 진학을 해야 했다. 둘 다 돈이 많이 들지 않나. 의대 공부 자체가 15년 걸리더라. '연극영화과 가고 싶다'고 하니까 엄마가 '오빠는 빚을 내면 어떻게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너는 네가 벌어서 가라'고 하셨다"고 기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