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의 배우 장혜진 신작<애비규환>개봉 인터뷰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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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16 21:29 조회3,19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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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의 배우 장혜진 신작<애비규환>개봉 인터뷰 기사 !!!
장혜진 "마트서 휴지팔 때 전국 1등"…봉준호 감독과 특별한 인연도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1-12 16:36 송고 | 2020-11-12 18:00 최종수정
배우 장혜진이 거장 감독 봉준호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애비규환'의 주역 정수정과 장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하선은 장혜진에게 "오랜 시간 연기를 떠나 계셨다. 마트 판매원까지 하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장혜진은 "9년간 이어온 연기자 활동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고 싶었다"며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마트 일이었다. 화장지를 팔아서 전국 1등도 했다"고 놀라운 고백을 했다.
장혜진은 당시 봉준호 감독의 출연 제안을 거절하게 된 사연에 대해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거절이라고는 말하기 힘들다. 마트에서 백화점으로 스카우트 돼 옮기던 중 감독님께 전화가 왔다"라고 회상했다.
또 장혜진은 "그때는 영화의 제목이 '살인의 추억'은 아니었지만, 어찌됐건 그 영화 출연을 제의하셨다"면서 "하지만 (백화점) 일을 그만두고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혜진은 "감독님께 '휴가를 내고라도 갈까요'라고 말씀 드렸지만 감독님께서는 '일까지 조정하면서 올 정도로 중요한 역할은 아니니 나중에 잘되면 연락하겠다'고 하셨다"며 "결국 '기생충'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약속을 지키셨다"라고 봉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장혜진은 아카데미 수상작인 영화 '기생충'에서 주인공 '기택'(송강호 분)의 아내 '충숙' 역할을 맡으며 열연을 펼친 바 있다.
또한 장혜진은 최근까지 문자 등을 통해 봉준호 감독과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장혜진은 "감독님께서 드라마 '산후조리원' 티저를 보셨다고 했다"며 "영화 '애비규환'에 대해서는 문자로 '돈 주고 보겠음'이라고 약속을 하셨다"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한편 영화 '애비규환'은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정수정 분)이 15년 전 연락이 끊긴 친아빠와 함께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코믹 드라마로, 12일 개봉했다.
khj80@news1.kr